밥 먹기 전 '이것' 먼저 먹으면 혈당 관리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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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빵구 2024. 5.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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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은 단순히 무엇을 먹는지뿐만 아니라, 어떻게 먹는지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식사는 절반은 채소와 과일로 구성하고

나머지 절반은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채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식사 순서도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식사 순서가 혈당과 인슐린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비만한 당뇨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식단을 섭취하면서, 음식을 먹는 순서를 다르게 해서 식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측정했습니다(2015년 논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탄수화물을 먼저 먹고 단백질과 채소를 나중에 먹은 경우와,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15분 후에 탄수화물을 먹은 경우를 비교했을 때, 후자의 경우가 식사 30분 후 혈당이 29%, 60분 후에는 37%, 120분 후에는 17%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인슐린 수치도 현저히 낮았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실시한 연구(2020년 논문)에서는 16명의 건강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식사 순서에 따른 혈당 및 인슐린 수준을 조사했습니다. 실험에서 다양한 순서로 식사를 한 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측정했는데, 결과는 채소를 먼저 먹고 다음에 고기를 먹고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먹는 순서가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탄수화물을 먼저 먹는 경우 혈당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이 혈당 관리에 얼마나 유익한지 강조합니다. 채소는 칼로리가 낮지만 섬유질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하고, 혈당 급상승을 억제합니다. 또한 단백질은 위의 운동을 느리게 하여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순서를 적절히 조절하면 혈당 관리와 함께 전체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왜 중국 요리에서는 밥이나 면이 맨 나중에 나오는지, 그리고 서양 요리에서 샐러드가 맨 처음에 나오는지 이해가 되시죠? 이러한 전통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것보다 채소, 단백질, 그리고 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이렇게 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과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